현빈, 유해진 주연의 공조 2가 넷플릭스에 공개되었다. 김성훈 감독의 1편이 781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니 자연스레 속편 제작이 진행되었을 거라 예상된다. 5년 만의 2편으로 돌아온 공조는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현빈과 유해진의 티키타카와 브로맨스의 재미를 기대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다만, 감독이 김성훈에서 이석훈으로 바뀌면서 연출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줄거리
남한에 들어온 글로벌 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다시 투입된 남북 공조팀의 림철령(현빈)과 강진태(유해진) 형사. 서로 의지하면서도 100% 믿지 못하는 공조에 FBI 소속 잭(다니엘 헤니)이 눈앞에 나타나면서, 남북뿐 아니라 미국의 FBI까지 다 함께 힘을 합쳐야 하는 새로운 공조가 시작된다.
출연진
전작에 이어 현빈과 유해진 및 기존 출연했던 임윤아와 새로 합류한 다니엘 헤니가 힘을 보탠다. 새로운 빌런으로 진선규가 북에서 넘어온 범죄 조직의 수장으로 등장하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연기를 보여준다.
감상평
1편에서 보여줬던 현빈과 유해진의 케미를 기대하며 감상을 시작했다. 동어반복에 더 촌스러워진 유머에 실소를 머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1편은 다른 작품의 설정을 가져왔다는 오명에도 나름 볼만한 재미는 있었다. 빌런으로 나왔던 김주혁도 나름 카리스마가 있었고 현빈과 유해진의 케미도 좋았다. 2편에서는 1편의 성공에 기대어 게으른 변주를 보여준다. 여전히 둘은 티격태격하고 현빈은 멋진 액션을 보여주지만 눈이 감길 정도로 지루하기 짝이 없다. 다 보고 나서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하지만 698만이라는 흥행을 기록했으니 어이가 없을 정도다. 전편에서 발전이 아니라 오히려 퇴보를 보여준 작품이다. 진선규가 분한 빌런은 김주혁의 카리스마에 미치지 못하고 소모될 뿐이다. 진선규라는 배우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윤아의 뻔뻔스러운 연기는 점점 늘고 있지만 나머지 배우들의 전작 답습은 연출자의 안이함을 드러내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다니엘 헤니 역시 기존의 젠틀한 영어 하는 외국인 이미지를 다시 한번 우려먹는 모습으로 등장해 실망스러운 수준의 연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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